•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성매매' 혐의로 붙잡혀 온 중국 여성 협박해 유치장에서 성관계한 경찰관

한 경찰관이 성매매로 붙잡혀 온 여성 용의자들의 가슴을 만지며 잠자리를 요구했다.

인사이트SAOsta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성매매 혐의로 붙잡힌 여성 용의자들의 협박해 성관계한 경찰관이 있어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는 지난 2017년 싱가포르의 한 경찰관이 여성 용의자들을 성추행하고 성관계까지 가졌다가 최근 징역을 선고받고 해고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 두 명의 여성이 싱가포르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지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경찰서에 연행된 두 여성을 본 한 경찰관은 업무가 다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두 여성을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밤 11시쯤 그는 유치장에 있던 한 여성을 심문실로 불러 그녀에게 은밀한 마사지를 부탁했다.


여성 용의자가 거절하자, 경찰관은 심문실 문을 잠그며 "여기는 CCTV도 없고 네가 도움을 청해봐야 아무도 오지 않는다"며 그녀를 협박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경찰관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사지 도중 그는 여성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또 놀란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오히려 그는 목소리를 낮추라면서 잠자리를 요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가 거절하자 그는 또 다른 여성 용의자를 불러 그녀에게도 역시 성관계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 여성 용의자는 망설였지만, 겁에 질려 어쩔 수 없이 경찰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첫 번째 여성 용의자가 이를 다른 수사관에게 말해 사건이 공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싱가포르 검찰은 "법을 수호하고 공정한 조사를 해야 하는 경찰관이 직권을 남용하며 경찰서에서 이런 혐오스러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며 그에게 징역 1년과 곤장 1대를 선고했다.


또 싱가포르 경찰청 대변인은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보직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