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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쥐고 보게 하는 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대급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 나온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을 잇는 역대급 신작이 출시된다.

인사이트(좌) 현대문학 (우)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포스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을 잇는 역대급 신작이 출시된다.


최근 소미미디어 측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소설이 오는 3월 17일,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에서 동시 출간된다고 밝혔다.


국내외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의 신작 제목은 '녹나무의 파수꾼'이다.


책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는 신비한 녹나무와, 그 나무에 얽힌 사람들의 사연을 다룬다.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재주도 배경도 없고 하는 일마다 번번이 실패하는 청년 레이토 등이 책 속에 등장한다.


각자의 이유로, 세상에 떠밀려 구석으로 밀려난 이들이 치후네와 만난 후 변화하는 과정을 책에서는 극적으로 보여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미 미디어


치후네와 레이토는 베이비부머와 밀레니얼을 대변한다.


베이비부머는 밀레니얼을 이해하지 못하고, 밀레니얼은 사회문제의 원인을 베이비부머에게로 돌리는 현 상황을 작가는 진지하게 탐구하고 소설에 녹여냈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도서에 대해 한국 독자들에게 "소원을 100%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옆 사람과 서로 마음을 열고 만나기를 빌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는 다소 황당무계해 보이는 설정에서도 작가는 대가다운 솜씨를 발휘해서 그 나무의 능력을, 그리고 그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미 미디어


책에서는 처음에는 다소 미덥지 못하고 어쩐지 호감 가지 않던 사람들 안에 감춰져 있던 이야기들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그 과정에서 완벽하진 않아도 선량한 우리네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물씬 풍겨난다.


이 책은 2020년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사상 최초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에서 동시에 출간한다. 이를 통해 국경을 넘어선 문학과 감동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감동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556쪽, 소미 미디어)은 오는 3월 17일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감동적이고 섬세한, 그러면서도 흡인력 넘치는 새 이야기가 곧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