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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톡 보낼 때마다 '♥'로 끝내는 남친이 '찐 사랑꾼'이다

카톡을 할 때마다 문장의 끝에 '♥'를 넣는 남자친구는 부끄러움을 참고 애정표현을 하는 진정한 사랑꾼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어비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창 사랑이 무르익는 연애 초반에는 서로를 바라볼 때 눈에서 하트가 쏟아지고 카톡을 할 때도 문장마다 하트를 남발한다.


그러다 어느 정도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가 익숙해지면 대부분 이런 애정표현이 전보다 시들해지곤 한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낯간지럽기도 해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이들 사이에서도 변함없이 말끝마다 '♥'를 붙이며 낯뜨거운(?) 애정표현을 이어가는 남자들이 있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도, 그저 '응'이라는 답변 하나라도 애교스러운 하트가 빠지지 않는다.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사랑꾼' 남자친구의 특징 중 하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들은 말끝마다 '♥'를 붙이며 사랑을 표현하는 남자친구에 늘 감동한다"라는 글이 올라와 수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하트모양 이모티콘 하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 싶겠지만 이 이모티콘 하나에 들어가는 자그마한 정성에 여자들은 감동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또한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대화를 이어가는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문자로 서로의 감정을 전달하는 시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런 만큼 문자 하나하나에 감정을 싣게 되면서 상대방의 글을 읽을 때도 이모티콘 하나가 들어가면 말투가 달라져 보인다.


예를 들어 질문의 답이 "알았어"라고 왔을 때의 느낌과 "알았어♥"의 느낌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이를 보고 누군가는 "사랑하니까 사귀는 건데, 애정표현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건 당연히 알지 않느냐?"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직접 표현하는 것과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다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진심이 닿다'


또한 '여자들은 언제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존재다'라는 말이 있듯이 진짜 사랑한다면 부끄럽더라도, 오글거리더라도 다정하고 달달한 애정표현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평소 여자친구와 카톡을 할 때 귀찮아서 혹은 부끄러워서 무뚝뚝하게 혹은 단답형으로 대화를 이어왔다면 오늘부터 작지만, 표현이 확실한 '♥'를 붙여보자.


단 하나의 이모티콘에도 여자친구의 입꼬리가 한껏 올라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