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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관광청, 6만 명의 관광객 매료시킨 '칸델라리아 성모 마리아 축제' 성료

페루의 최대 규모 축제 중 하나인 '칸델라리아(Candelaria) 성모 마리아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페루관광청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페루관광청이 페루 최대 규모 축제 중 하나인 '칸델라리아(Candelaria) 성모 마리아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칸델라리아 성모 마리아 축제는 페루 전통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각 지역의 민속춤 그리고 개성 있는 전통 복장 등을 통해 페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티티카카 호수'의 도시로 알려진 푸노(Puno)에서 매년 2월 개최된다.


올해는 2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약 6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푸노를 찾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페루관광청


칸델라리아 성모 마리아 축제는 종교적, 문화적 성격을 지닌 축제로 높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재로 등재되며 남미에서 꼭 봐야 할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축제의 상징인 칸델라리아는 풍요와 순결을 상징하는 푸노의 수호신으로, 축제 기간 중 열리는 두 차례의 전통 춤 경연 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무용가들이 토속적 색채가 담긴 음악을 배경으로 아프리카계 원주민들의 춤 모레나다(Morenada)부터 화려한 악마 가면을 쓰고 추는 디아블라다(Diablada)까지 수백 가지의 전통춤을 선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페루관광청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푸노의 메인 거리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로, 성모 마리아의 성상을 운반하며 형형색색의 지역 전통 옷과 이색적인 가면으로 분장한 참가자들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 외에도 종교의식 행사가 이루어져 축제의 즐거움과 더불어 페루의 문화를 함께 엿볼 수 있다.


페루관광청 담당자는 "페루 관광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페루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의 약 11%에 해당하는 3천 5백 명 이상의 한국인 여행객이 푸노를 방문할 정도로 문화 및 자연에 관심이 높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푸노는 앞으로 더 사랑받을 명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