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훈훈한 '아이돌 상'으로 조선시대 궁녀들 홀리고(?) 다녔던 '꽃미남 임금' 5

남달리 뛰어난 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조선시대 역대 꽃미남 왕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구르미그린달빛'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드라마 사극을 보면 너무나도 잘생긴 배우들이 열연하는 '왕'들을 볼 수 있다.


조선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꽃 미모'를 가진 왕들은 가끔 현실 반영이 너무 되지 않았다고 생각돼 몰입이 깨지기도 한다.


하지만 몇몇 왕들은 실제로도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가져 궁녀들과 백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역사서인 조선왕조실록에는 왕들의 외모에 관한 기록들이 있는데 묘사만 봐도 훈훈한 얼굴이 상상이 갈 정도로 상세하게 쓰여있다.


여기 외모 하나로 궁궐을 들썩이게 했던 왕들을 소개할 테니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문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상의원'


세종 대왕의 맏아들이자 유례없는 천재 과학자로 알려진 문종은 외모 또한 범상치 않았다.


기록에 묘사된 문종의 외모는 풍채가 당당하며 수염이 풍성하고 얼굴이 매우 잘생겼다고 나와 있다.


문종은 허약한 왕으로만 알려져 있으나 세종대왕 못지않은 성군이었다고 한다.


2. 연산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7일의 왕비'


조선 시대 최악의 폭군으로 기록되는 연산군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문란하고 방탕한 삶을 즐기는 모습으로만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포악한 성정과는 다르게 그 외모만큼은 한 손에 꼽힐 정도였다고.


키가 180cm였던 아버지 성종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키가 크고 얼굴엔 수염이 적고 피부가 몹시 하얬다고 묘사된다.


또한 허리와 몸이 여자처럼 가녀려 말 그대로 고운 외모의 '꽃미남'이었다고 전해진다.


3. 영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당대 조선 시대 남성들의 워너비 얼굴이었다고 기록돼있다.


영조의 어진을 보면 쌍꺼풀 진 긴 눈을 가지고 오뚝한 코에 조그마한 입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조선 시대 최고의 미남 상으로 알려졌다.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 씨는 무수리에서 정 1품 빈까지 신분 상승을 할 정도로 외모가 뛰어났고 그 미모를 물려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4. 정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조선왕조실록에는 정조는 오뚝한 콧날에 눈이 크고 얼굴이 갸름하다고 묘사돼있어 과거와 현대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미남임을 인증했다.


할아버지인 영조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아버지인 사도 세자 또한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다고 한다.


정조는 어린 시절부터 매우 총명하기까지 해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5. 헌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왕이 된 남자'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23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헌종은 매우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로 궁 안의 궁녀들이 너도나도 헌종의 총애를 받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어린 나이에 궁녀들의 유혹에 넘어간 헌종은 주색을 가까이하게 돼 일찍 요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