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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펑펑 오자 출근길 아내 넘어지지 말라고 눈 다 쓸어놓은 사랑꾼 남편

출근할 아내를 위해 집 앞 눈을 쓸고 남긴 남편의 메시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유난히도 따뜻했던 이번 겨울 끝 무렵, 생각지도 못한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16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대구, 부산 등을 제외한 전국에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오랜만에 새하얗게 변한 길거리 풍경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과 관련된 게시글이 줄이어 올라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쓴 출근길 메모가 담긴 사진이 공유되며 많은 여성의 부러움을 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아침, 사진을 찍은 이의 집 앞 눈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다.


도로는 날이 추워 도로가 얼더라도 미끄럽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쓸려 있고, 걷는 데 지장이 없는 길가에 쌓인 눈 위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적은 메모가 적혀 있었다.


내용은 '지호, 은호 엄마! 정류장까지 눈길 쓸어 놨으니 출근 잘해'라는 사랑이 듬뿍 담긴 메시지였다.


아내보다 먼저 출근하는 남편이, 이후 출근하는 아내가 길을 걷다 미끄러울까 봐 걱정스러워 미리 쓸어놓고 출근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로맨틱한 남편을 둔 아내를 향해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세상에 너무 스윗하다", "저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몇몇 누리꾼들은 "눈 밟는 재미가 없어졌으니 배드엔딩"이라며 질투 섞인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상이 하얗게 변해 많은 이들이 감성에 젖는 날, 분위기의 힘을 빌려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