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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덕배 나간다"···2년간 챔스 진출 금지 당하면서 공중 분해 위기 놓인 맨시티

맨체스터 시티가 2년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을 못 하게 되면서 엑소더스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2년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을 못 하게 되면서 엑소더스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강등 등 추가 징계는 엑소더스의 시계를 더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내년 계약이 만료돼 엑소더스는 더 가속화될 수 있다.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는 맨시티에 오는 2020-21시즌,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UEFA에 따르면 맨시티는 2012년부터 4년간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 FFP는 지출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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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후원금과 수익금을 부풀려 조작된 서류를 UEFA에 제출했고, 수익금을 훨씬 상회하는 수천억원의 돈을 이적료에 쏟아부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을 못 하게 되면서 맨시티는 향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진출 여부는 선수가 이적을 결심하는 가장 큰 동기이기 때문이다.


전력을 충분히 보강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엑소더스의 위기도 있다. 특히 다비드 실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각각 오는 7월, 내년 계약이 만료돼 엑소더스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더구나 리야드 마레즈(28), 라힘 스털링(25), 베르나르두 실바(25), 케빈 데 브라이너(28), 카일 워커(29), 아이메릭 라포르테(25), 에데르손(26) 등은 아직 빅이어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다.


주축을 이루는 선수단의 동기 부여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 역시 불분명해 선수단은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계약이 만료되지만, 계약서에는 올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 계약을 조기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만약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면, 과르디올라 감독도 동기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빅이어를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이 그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관심을 나타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