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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곰이 먹이 구하러 간 사이 춤추면서 엄마 기다리는 아기곰 세 마리

어미 곰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둥글게 모여 춤을 추는 있는 아기곰 세 마리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미소를 짓게 한다

인사이트boredpanda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어미 곰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둥글게 모여 춤을 추는 있는 아기곰 세 마리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핀란드 동부의 수오무살미 지역을 여행하던 체육 교사 발테리 물카하이넨(Valtteri Mulkahainen, 58)이 찍은 춤추는 아기곰 세 마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기곰들은 마치 사람처럼 손을 마주 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고, 서로 밀고 넘어뜨리면서 귀여운 장난을 치기도 했다.


특히 아기곰들의 안무와 대형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게, 지금까지 얼마나 자주 같이 춤을 췄을지 알수 있게 해준다.


인사이트boredpanda


온라인 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2013년 해외 뉴스 사이트에 '사랑스러운 아기곰들이 링 어라운드 더 로지(Ring Around The Rosie : 강강술래랑 유사한 동요) 놀이를 하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개됐다.


사진을 촬영한 발테리는 "곰 세 마리가 두 발로 서서, 서로를 툭툭 치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라며 "운 좋게 발견한 장면을 놓칠 수 없어 바로 카메라를 꺼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기곰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도 내가 상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라며 "마치 동화에 나오는 마법의 숲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창 발테리가 사진 촬영에 집중하던 중 어미 곰이 돌아왔다. 순간 발테리는 흠칫 놀랐지만, 다행히 어미 곰은 촬영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고 새끼들의 댄스를 흐뭇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인사이트boredpanda


이후 집으로 돌아온 발테리는 아기곰들의 깜찍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고, 해당 사진들은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아기곰들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춤추는 것 같다. 너무 신기하다", "사이 좋아 보이는 게 너무 귀엽다", "힐링되는 사진이다", " 나도 실제로 보고 싶어"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끼 곰은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민첩하고 공격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혹시 야생에서 새끼 곰을 만난다면 아무리 귀엽다고 해도 먼저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boredp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