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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셋인데 아들 낳아달라는 시어머니 때문에 임신했다 '기형아' 출산한 여성

딸만 셋을 낳은 며느리가 못마땅했던 시어머니는 임신을 강요하고 제대로 된 검진도 받지 못하게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손녀만 세 명을 출산한 며느리가 못마땅했던 시어머니는 '아들'을 낳을 것을 지속해서 요구했다.


결국 며느리는 아들을 낳았지만 손자를 품에 안은 시어머니는 깜짝 놀라 후회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적지 않은 나이에 임신했다가 '기형아'를 출산한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38살의 여성이자 세 딸의 엄마인 팡(Xiao Fang)은 아들을 원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toutiao


아들을 원하는 시어머니의 마음은 알지만, 이미 세 명의 아이를 출산했고 38살이라는 늦은 나이도 걱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아들을 낳아야 남편이 고생을 덜 하지"라며 딸들 앞에서 여성을 비난했고 자신을 옹호해주던 남편도 점차 아들을 갖자며 조르기 시작했다.


가족들의 재촉에 못이긴 팡은 결국 네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이왕 임신한 아이를 잘 키워보자며 자신을 다독인 팡은 꾸준히 병원의 정기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팡이 임신 4개월 차가 됐을 때 시어머니는 팡에게 더 이상 병원을 갈 필요가 없지 않냐며 검진을 받지 말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toutiao


이미 아이를 세 명이나 출산했는데 무슨 검진이냐며 말리는 시어머니 때문에 팡은 출산 날까지 병원에 갈 수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출산 예정일 팡은 가족들이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아들의 상태를 본 팡과 가족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의 손에는 단 '두 개'의 손가락 밖에 달려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노산임에도 불구하고 며느리의 임신을 강요하고 제대로 된 검진을 받지 못하게 한 시어머니와 남편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팡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시민들은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