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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이 6개월 만에 드디어 막을 내렸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이 6개월 만에 끝이 났다.

인사이트Craig Calver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수개월 동안 지속된 호주 산불.


호주 천혜의 자연을 불태우고 재앙과 같은 피해를 입힌 산불이 드디어 끝이 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산불 피해가 가장 심했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산불방재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매우 악몽 같았던, 우리를 지치게 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던 산불이 마침내 진압됐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오기까지 소방관, 응급구조원, 지역사회의 큰 노력이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산불로 타버린 지역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악의 산불은 지나갔지만, 아직 남은 숙제가 많다. 6개월 동안 계속된 산불로 인해 입은 피해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NSW주에서만 토지 540만 헥타르가 불에 타 잿더미가 됐고 2,439채의 집이 소실됐다.


인사이트KETKnbc


호주 전역에서는 한반도의 80%가 넘는 1,800만 헥타르가 불에 탔으며 3,000채 이상의 집이 소실됐고 야생동물 약 10억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이에 호주의 대표 동물인 코알라는 멸종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만 같던 불은 얼마 전 폭우가 쏟아지면서 진화 조짐을 보였고 마침대 막을 내렸다.


하지만 기쁜 소식도 잠시, 이번에는 NSW주를 포함한 호주 동부 지역에 폭풍우와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