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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쥐 "트위치, 말 한마디 없이 방송 정지시키고 항의 메일도 '읽씹'했다"

스트리머로 다시 돌아온 괴물쥐가 트위치코리아의 조치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인사이트YouTube '괴물쥐 유튜브'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방송 중 과도한 인종 차별 및 폭력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트위치tv에서 방송 정지됐던 스트리머 괴물쥐가 약 1달 만에 복귀했다.


방송을 쉬는 동안 마음 고생을 적지 않게 한 괴물쥐는 "아직 트위치의 판단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자신에 대한 트위치코리아의 부당한 조치를 낱낱이 고발했다.


지난 11일 괴물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괴물쥐 트위치 정지 로그 모두 공개 및 트위치 문제점 정리"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트위치 측으로부터 '무기한 정지' 통보를 받아 한동안 방송을 떠나 있었던 괴물쥐는 이날 트위치의 처사가 부당했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괴물쥐 유튜브'


괴물쥐는 "폭력성 발언이 있었던 건 인정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괴물쥐는 트롤링(아군의 팀플레이를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을 반복적으로 하는 중국인 추정 플레이어에게 욕설을 날렸다. 분명 욕설은 있었으나 중국인을 특정하거나 비하하는 듯한 내용은 없었다. 


괴물쥐에 따르면 트위치 측은 이후 괴물쥐의 채널을 정지할 당시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다. 통상 트위치는 스트리머에게 방송 정지 처분을 내릴 때 미리 관련 내용을 통지하는데 괴물쥐는 아무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괴물쥐 유튜브'


이에 괴물쥐는 소속사 측과 함께 트위치에 항의 메일을 10통 넘게 보냈지만 한 달 가까이 어떠한 답변도 오지 않았다.


한 달이 거의 지났을 쯤 트위치 측은 "당신은 어떠한 내용으로든 항의 할 수 없으며 가이드 라인을 따라서 정지를 줬고 90일이 지난 후에 검토할 테니 기다려라"는 내용의 답장을 회신했다.


'무기한 정지'에서 '90일 이후 검토'로 처벌 내용이 바뀐 것이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왜 90일로 줄어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후 소속사의 계속된 항의로 '90일 정지'는 '60일 정지'로 수위가 낮춰졌고, 지난 10일 트위치 담당팀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마침내 이튿날 정지가 해제됐다.


인사이트YouTube '괴물쥐 유튜브'


괴물쥐는 자신이 겪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괴물쥐는 "어떤 발언이 구체적으로 정지의 기준이 된 건지 알 수 없다"며 "아무런 통보도 없이 무기한 정지 처벌을 내린 것" 등 트위치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의 팬들 또한 "뜨뜨뜨뜨, 릴카 사건 때도 그렇고 트위치코리아의 권력 남용 실태를 여실히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YouTube '괴물쥐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