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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상대팀 선수들에 큰소리 치다 퇴장당한 '쌀딩크' 박항서, 4경기 출전 정지

지난 12월에 있던 경기에서 퇴장당한 박항서 감독이 징계 때문에 추후 있을 친선경기 4경기에 참여를 못하게 됐다.


인사이트박항서 감독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베트남의 한류 스타 박항서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로부터 친선경기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동남아시아경기 축구 결승전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에 대한 조치다.  

 

12일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징계윤리위원회를 열어 박 감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AFC는 "주심을 향해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며 친선경기 4경기 출전 정지 처분과 5,000달러(한화 약 600만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NTV


앞서 박 감독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강한 항의를 해 후반 32분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선수의 거친 태클에도 심판이 경고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트남 대표팀은 박 감독의 퇴장에도 인도네시아에 3-0으로 승리하며 SEA게임 사상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상대 팀 선수에게 경고를 줘야할 장면에서 경고가 나오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거칠게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스즈키컵서 우승한 베트남 대표팀 / 뉴스1


이 징계로 박 감독은 징계 때문에 3월 26일 이라크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수 없게되었다.


단, SEA 게임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주관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달 31일 열릴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말레이시아전의 경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맡아 아빠같은 리더십으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