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수능 D-279"···모의고사 30점 나오던 수포자가 '서울대' 합격한 비결
"수능 D-279"···모의고사 30점 나오던 수포자가 '서울대' 합격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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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지난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01년생들의 대학 입학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바통을 이어받은 02년생들이 280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 수능을 대비하며 선배들의 발걸음을 뒤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수포자가 될 것 같은 02년생 수험생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선배'가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EBS '공부의 왕도'에 출연했던 '서울대 합격생' 김지범 씨의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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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공부의 왕도'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길 만큼 학창 시절 대부분의 학생이 가장 어렵다고 느낀 과목은 수학일 것이다.


김 씨 또한 흔한 수포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고1 첫 모의고사에서 38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막막했던 김 씨는 조언을 구하고자 학교 수학 선생님을 찾아갔고, 선생님은 "문제집 한 권만 완벽하게 풀 수 있다면 다른 문제도 풀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조언을 듣고 김 씨가 시도한 방법은 '한 우물만 파기'였다. 그는 한 개의 문제집을 두고 10번 복습하기로 마음먹었고, 문제집 한 권을 풀고, 다 풀고 나면 또 풀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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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쟤 이상하다. 다 푼 문제집을 다시 풀고 있다"라며 미친 사람 취급을 했지만, 그는 문제집 앞면에 바를 정(正)자 한 획 한 획을 그어가며 문제집 10번 푸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김 씨의 노력은 결국 빛을 봤다. 2학년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만점이라는 성적을 받아낸 것이다.


똑같은 문제풀이를 반복하다 보니 문제 속에 녹아있는 개념과 해설이 학습돼 문제 풀이의 원리가 습득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김씨는 결국 서울대 사회과학부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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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대기업 CEO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끈기가 대단하다", "여러 공부법이 있지만 단권화는 진리다", "생각만 해봤지 직접 실천해보지는 못했는데 다시 의지가 생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있다. '이미 늦었다'라는 생각이 드는 수험생들도 아직 늦지 않았으며, 이들에게도 김 씨와 같은 '역전의 기회'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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