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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 안 줘서 그만둡니다"···돈 안 주는 사장 폭로하는 쪽지 붙이고 도망간 편의점 알바생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장이 아르바이트비를 제때 주지 않자 가게를 방치한 채 도망 쳐버린 아르바이트생의 얘기가 소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아르바이트의 대명사 '편의점 아르바이트'.


천차만별의 업무 강도를 보이고 있지만 오전, 오후, 야간 등 시간 대가 세세히 나누어져 있고 평일, 주말 등 근무 날짜 선택의 폭이 넓어 젊은이들에게 꽤 인기 있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


전국에 수많은 편의점이 있고 그곳에 많은 아르바이트 생들이 일하고 있어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지난 10일 디씨인사이트 편의점 갤러리에 "집 앞 편의점 알바가 튀었는데 이거 뭐냐"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집 앞 세븐일레븐에서 종종 물건을 구매했던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여느 때처럼 편의점으로 향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 시간대였지만 편의점은 환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편의점 문은 열리지 않았다. 당황한 A씨가 고개를 드니 문에는 아르바이트생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가 남겨져 있었다.


인사이트디씨인사이드 '편의점 갤러리'


"알바비 안 줘서 그만둡니다"


사장님이 아르바이트비를 제때 주지 않자 아르바이트생이 매장을 방치한 채 그대로 도망을 쳐 버린 것이다.


편의점 앞에 우두커니 서 있게 된 A씨는 "나 뭐 어디 가서 사라는 거야"라며 어이없는 현 상황을 한탄했다.


사실 아르바이트생의 임금체불 문제는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다. 2017년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의 임금체불률을 39%였다.


임금체불 사태를 겪고 있다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임금체불 진정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