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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언어로 사람을 조종하는 시인들의 음모와 추격전 '렉시콘'

열린책들은 호주 작가 맥스 배리의 디스토피아 스릴러 '렉시콘'을 최용준 번역으로 지난 1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열린책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열린책들은 호주 작가 맥스 배리의 디스토피아 스릴러 '렉시콘'을 최용준 번역으로 지난 1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배리는 휴렛 팩커드 직원으로 일하는 동안 첫 소설을 썼고,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을 직접 만들기도 한 작가다. 기업, 국제 정치, 게임 등 다양한 소재에 관심을 보인 배리가 이번에는 언어를 소재로 한 소설을 발표했다.


'렉시콘'은 특정 언어나 주제,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들의 모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목에 걸맞게 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은 언어로 사람을 조종하는 특수 능력자 '시인'들이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날단어'와 날단어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치외자'로, 단어 하나를 둘러싸고 생사를 오가는 음모와 추격전이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