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모란시장서 3만원에 팔다 안 팔리자 영하 10도인 길바닥에 버려진 백구 댕댕이

영하 10도인 길바닥에 버려진 아기 백구는 추위에 떨며 한없이 엄마를 기다렸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하 10도인 길바닥에 버려진 아기 백구는 추위에 떨며 한없이 엄마를 기다렸다.


우리나라 유기견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


지난 2014년부터 정부에서 반려동물등록제를 실시하며 과태료까지 부과하고 있지만 거리에 버려진 강아지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지금 같이 추운 날 주인을 잃고 밖에서 홀로 서성거리는 유기견들을 보면 괜히 마음이 씁쓸해진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또 하나의 버려진 강아지 백구의 슬픈 사연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제 태어난 지 3개월 정도밖에 돼 보이지 않은 어린 강아지가 영하 10도 길바닥에 버려졌다는 소식이다.


사연 속 강아지는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오일장으로 운영되는 모란시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들을 박스와 우리 안에 넣어 두고 파는 상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보통 한 마리당 2~3만 원에 팔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이 백구 댕댕이도 모란시장 우리에 있던 강아지들 사이에 같이 있던 아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든다.


상인이 강아지가 팔리지 않자 그냥 내버려 두고 정리해서 떠나 버린 듯하다.


하필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친 이런 때 주인 없이 버려진 백구는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믹스견 암컷으로 약 3개월 된 것으로 추정되는 녀석의 새 주인이 되고 싶다면 'helpshelte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