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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작품상+감독상' 축하인사 전한 맨체스터의 '리얼' 주인 맨시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자 맨체스터 시티가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TV조선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앞서 한국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축하 인사를 보내곤 했던 맨시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격한 찬사를 보냈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2회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은 이날 4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사이트Twitter 'MANCHESTER CITY'


국내외 각지에서 극찬이 쏟아진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축구팀 '맨시티'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


이날 기생충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맨시티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한국 계정에도 올라왔지만 전 세계인들이 다 볼 수 있는 공식 계정에도 올라왔다는 게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과거 봉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축구 클럽 중 맨시티의 광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죽기 전 최후의 만찬을 하고 싶은 인물 3명을 꼽으라면?"이란 질문에 맨시티의 주전 '케빈 데브라위너'를 3인 중 1명으로 뽑기도 했다.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을 맨시티 측이 이미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봉 감독의 팬심이 멀리 영국 맨체스터까지 전해졌을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 중 국제영화상과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