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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시간 공부'하는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서 유행 중인 '타임랩스' 인증

'20시간 22분 51초' 타임랩스 기록을 공개하며 남다른 공부자극 영상을 올린 초등학생을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pl_lime'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하루 24시간 중 무려 20시간을 공부에 전념하는 초등학생이 등장했다.


최근 유튜브 'pl_lime' 채널에는 '초6의 20시간 공부 타임랩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약 7분 분량의 영상에는 타이머로 시간을 재가며 밤낮 안 가리고 공부에 몰두한 초등생의 모습이 담겨있다.


새벽 1시부터 밤 12시까지 23시간 동안 공부한 초등생의 공식적인 공부 시간은 20시간 22분 51초다.


엄청나게 힘든 도전이었지만 재미있는 도전이었다는 소감을 밝힌 그는 자기 자신과 매일 10시간 이상 공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l_lime'


스스로 '수학 광팬'이라 소개한 그는 잠을 깨기 위해 가장 먼저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뒤이어 수학이 가장 재밌고 자신있기에 공부하는 시간 중 가장 많이 할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무리 재밌는 수학도 오래 하면 지겹다고 설명했다. 한 단원을 풀면 3시간이 훌쩍 지나가지만 어느 정도 지친다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그는 공부하는 과목을 바꾸거나 인강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강의 경우 20시간을 공부하며 봐도 봐도 지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도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 이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타임랩스 영상을 찍으며 오랜 시간 집중하는 습관을 기를 것이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l_lime'


영상 속 초등학생처럼 많은 초등생들이 타임랩스 인증 영상을 올리며 공부하는 시간을 공개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진 이 같은 영상에서 초등생들은 적게는 8시간, 많게는 12시간이 넘도록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


영어, 수학, 과학, 국어 등 공부하는 과목도 다양하다. 마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방불케 하는 공부량에 놀이터에서 흙을 파면서 놀았던 어르신(?)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라떼는 시소 타고 놀다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집 가서 저녁 먹었다", "하루에 1시간도 공부 안 했는데", "난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구구단 몰랐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습으로 '미적분'을 배우기도 한다는 요즘 초등생들. 이들의 믿기지 않는 공부량을 보면서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얼마나 공부했던지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보자.


YouTube 'pl_l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