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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번식 위해 암사자 우리에 강제 투입된 수사자의 최후

많은 이성들에게 죽을 듯이 뜨거운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수사자가 있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많은 암사자에게 둘러싸여 뜨거운 사랑을 받고도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수사자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다처제의 비극'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하나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사자 한 마리가 6마리의 암사자에게 둘러싸여 살려달라는 듯 표효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암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능에만 충실하게 수사자에게 격한 애정행위를 선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알고 보니 사진 속 배경은 한 동물원의 암사자만 사는 우리이고, '종족 번식'을 위해 사육사가 수사자 한 마리를 투입 시킨 것이라고 한다.


평생 수컷 사자들과 같은 우리에서 살아온 녀석이 갑작스러운 암컷들의 대시에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것.


수컷 사자가 암컷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기분이 좋을 법도 한데 녀석의 표정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마치 "사육사!!! 사육사!!!"라고 울부짖는 목소리가 직접 들리는 듯하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그도 그럴 것이 사진 속 암사자들의 힘은 어마어마해 보인다. 녀석들은 순식간에 수사자를 제압해버렸다.


다행히 수사자는 죽지는 않았지만, 모든 힘이 다 빠져 오랫동안 쓸쓸히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사자 사실 좋아서 죽은 거 아닐까?", "부럽다", "부인 여섯 명 놔두고 바람피우다 걸린 거 같은데" 등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반면 "암사자 무리가 실제로 수사자를 죽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이가 들어 더는 무리를 지킬 수 없는 수사자를 암사자들이 직접 죽이고 더 강한 왕을 뽑는 것이 사자의 습성이라는 것.


사자의 수명은 보통 약 20년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컷 사자는 10년을 넘기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고 한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하는 끝없는 권력 싸움 때문에 2살 미만의 사자들은 20%밖에 살아남지 못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