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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길에 푸른 눈+분홍 코를 가진 '꽃냥이'를 내다 버렸어요"

길에서 버려졌다가 다행히 구조된 아이 고양이가 인형 같은 외모로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myfosterkitten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길을 걷던 중 한 여성은 옆 건물 간판 조명이 비추는 골목 바닥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하얀 물체를 포착했다.


웬만한 사람들은 들어가길 엄두조차 내지 않는 어두컴컴한 골목길이었지만, 동물 구조대원으로 일하는 그녀는 직업병(?) 때문인지 거침없이 골목길에 들어가 움직이는 물체를 확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얼마나 거리를 떠돈 건지 온몸에 흙을 묻힌 채 떨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씻지 못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파랗게 빛나는 눈이 너무나 아름다운 '미묘'였다.


버려진 고양이의 모습을 본 여성은 '대체 누가 이렇게 예쁜 고양이를 길에 버리고 간 걸까?'하는 의문이 들었을 정도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yfosterkittens'


지난 3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LoveMeow'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양이구조대원으로 일하는 니키 마르티네즈(Nikki Martinez)와 고양이 슈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얼마 전 길에서 아기 고양이 슈가(Sugar)를 구조했다.


쫑긋 솟아오른 귀, 하얗고 작은 얼굴에 보석을 박은 듯 크고 맑은 파란색 눈과 분홍빛 코를 가진 슈가는 누구라도 첫눈에 반할만한 청초한 미모를 자랑하는 미묘다.


도도한 외모에 걸맞게 슈가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녀석은 다른 고양이에 비해 까칠해 보일 정도로 예민했고 부끄러움도 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yfosterkittens'


니키가 다가갈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경계하는가 하면, 만지려고 하면 화들짝 놀라 달아나기 일쑤였다. 또한 그녀가 있는 방에는 들어오려고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니키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더욱 슈가에게 다가가 양팔로 꼭 안아줬다.


몇 주 동안 그렇게 매일 포옹을 하자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고 얼마나 지나지 않아 슈가는 이제 자기 스스로 놀아달라며 방에서 나올 정도가 됐다.


현재 슈가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따뜻한 집에서 이전엔 누리지 못했던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인사이트Instagram 'myfosterkittens'


인사이트Instagram 'sweet.carb.sisters'


슈가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녀석의 외모를 본 누리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눈이 너무 예쁘다", "저렇게 예쁜 아이가 길에 버려졌었다니", "새로운 가족을 찾아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사랑스러운 슈가의 모습을 아래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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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myfosterkitt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