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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친구 데려와 집사에게 얘도 같이 키우라고 레이저 눈빛 쏘는 냥이

다람쥐를 데려와 집사에게 같이 키워달라며 등에 업고 곤히 잠든 고양이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인사이트tumblr 'hitmewithcute'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고양이와 쥐과는 앙숙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생쥐부터 햄스터, 다람쥐, 청설모 등등 쥐과 동물은 고양이와 만나기만 하면 톰과 제리 처럼 쫓고 쫓긴다.  


그런데 이 같은 자연의 섭리를 뛰어넘는 '찐우정'을 맺은 고양이와 다람쥐가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최근 텀블러 계정 'hitmewithcute'에 게시된 고양이와 다람쥐가 그 주인공이다. 


인사이트tumblr 'hitmewithcute'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할머니 고양이 등에서 낮잠을 자는 다람쥐"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고양이가 문 앞에 서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집사에게 보내는 듯하다. 


고양이는 마치 "얘도 키우자. 집사야"라고 말하는 듯 보인다.  


잇달아 게시된 사진 속에는 푹신푹신한 고양이 등에 올라타 세상모른 채 잠든 다람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고양이도 다람쥐가 깰 새라 꼼짝없이 누워 침대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다람쥐는 새근새근 곤히 잠들어있고 고양이는 눈을 꼭 감고 다람쥐의 숨결을 느끼는 듯 무척 평온해 보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마치 한 몸처럼 의지하는 모습은 종을 초월한 모습이었다.


또한 다람쥐가 겁도 없이 고양이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면 앙숙 관계라는 편견도 절로 깨지는 듯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이후 집사가 이들을 같이 살게 허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귀여운 햄토리의 모습에 그 순간만큼은 강하게 흔들리지 않았을까.


게다가 냥이의 필살기 눈빛을 보면 그 어떤 집사라도 얌전히 고양이의 명령을 수행할 수밖에 없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