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시즌 14호+4G 연속골 폭발"···토트넘 16강행 멱살잡고 이끈 '갓'흥민
"시즌 14호+4G 연속골 폭발"···토트넘 16강행 멱살잡고 이끈 '갓'흥민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뉴스1] 임성일 기자 = 토트넘이 우여곡절 끝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결정지으면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토트넘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에서 3-2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의 홈 구장인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토트넘은 후반 13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42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쳤고 이날 장소를 토트넘으로 옮겨 재경기를 가졌다.


이날도 토트넘은 고전했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은돔벨레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사우샘프턴 선수 맞고 굴절,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골키퍼가 어찌할 도리 없던 행운의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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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부담이 더 컸을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는 배경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후 경기를 주도한 쪽은 사우샘프턴이었다.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 끊겼고 수비진은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분위기를 스스로 깨버렸다.


적극적으로 공세를 높이던 사우샘프턴은 전반 33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사우샘프턴의 침투패스 2번에 토트넘 수비진이 무너지며 연속 슈팅을 허용했다. 첫 슈팅은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으나 이어진 셰인 롱의 슈팅이 결국 골문을 열었다.


가뜩이나 밀리던 와중 실점까지 허용하면서 토트넘이 수세적인 입장이 된 흐름으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사우샘프턴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 토트넘을 압박했다.


후반전 초반 흐름도 비슷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로운 맛이 떨어진 채 흐지부지 무산됐고 반면 사우샘프턴의 공격은 마지막 슈팅까지 연결되는 빈도가 높았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8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베르통헌을 불러들이고 제드송 페르난데스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5분에는 은돔벨레를 불러들이고 델레 알리를 투입했다. 이대로는 곤란하다는 모리뉴 감독의 경기 파악이었지만, 승부수를 띄우고도 사우샘프턴을 마음대로 요리하지 못했던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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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사우샘프턴의 공세가 높아졌다. 그리고 후반 27분, 사우샘프턴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레드먼드가 사우샘프턴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환상적인 드리블로 단숨에 하프라인을 넘어 전방에 있던 대니 잉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리고 잉스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토트넘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이 실점과 함께 토트넘은 급격히 무너질 수 있었다. 그런데 내내 부진하던 루카스 모우라가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후반 33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모우라는, 델레 알리에게 공을 내줬다가 쇄도하며 리턴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침표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오른쪽 측면에서 델레 알리가 크로스를 사우샘프턴 박스 안으로 투입시켰고 빠른 주력으로 공을 잡은 손흥민이 골키퍼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모리뉴의 키커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중요한 순간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른발로 성공시켰다.


이 득점이 결국 결승골이 됐고 토트넘은 3-2로 경기를 마무리, 16강 티켓을 어렵사리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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