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비 피하려 만들었는데 바이러스 공포에 인기 폭발한 '1인용 우한 폐렴 텐트'
비 피하려 만들었는데 바이러스 공포에 인기 폭발한 '1인용 우한 폐렴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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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우한 폐렴의 공포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개발 목적과는 전혀 다른 용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텐트가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우한 폐렴의 확산 속에서도 비행기를 타야만 하는 승객들을 위한 필수템(?) '1인용 우한 폐렴 텐트'를 소개했다.


사진 속 텐트는 성인 한 명의 상체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이며, 앞과 뒤, 옆이 모두 투명한 소재로 개방돼 있다.


전혀 일반적인 텐트로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원래 비를 피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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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텐트를 개발한 사업가 릭(Rick Pescovitz)은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꼭 스포츠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가는 팬들을 봤다"며 "그들이 비에 젖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텐트의 정식 명칭은 'stadiumPod'로 경기 관람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신체에 딱 맞는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플라스틱 방수포를 사용하여 습기 없는 쾌적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고성능의 텐트가 개발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용도로 최근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400여 명을 훌쩍 넘어 섰고, 20여 개의 국가에 병이 퍼졌다.


이에 전 세계는 자국민들에게 최대한 해외여행을 자양할 것을 권고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꼭 비행기를 타야만 하는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현 상황에서 개발자 릭은 자신이 만든 텐트가 공포에 떨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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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곧바로 공항으로 떠났고, 비행기 내부에서 직접 텐트를 펼치며 시험했다.


시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충분히 1인 좌석에 들어가는 크기였고, 안전벨트도 거뜬히 맬 수 있었다.


하지만 외적으로 그렇게 좋은 그림은 아니기에 주변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참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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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승무원들은 조금 우스꽝스러운(?) 닉의 모습에 당황해하면서도 재밌었는지 마구 사진을 찍었다.


이후 닉의 사진은 SNS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졌고, 현재 닉의 회사는 각종 구매 문의 전화를 받는 상황이라고 한다.


1인용 우한 폐렴 텐트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혁명이야", "와 나도 저거 사줘", "다음 달에 해외 가는데 꼭 사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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