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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로 부서진 건물 안 썩은 캣타워 옆에서 집사를 기다리는 고양이를 도와주세요"

고양이 구조 전문 유튜버 '김부타야옹'이 재개발로 철거가 시작된 부산 동래구에서 고양이를 구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김부타야옹'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재개발로 인해 다 부서진 건물 옥상에서 살던 곳을 지키는 고양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김부타야옹'에는 "다 썪은 캣타워옆에서 주인을 기다린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김부타야옹은 고양이 구조 전문 유튜버로 동물을 구조해 좋은 곳으로 입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부타야옹은 재개발로 철거가 시작된 부산 동래구에서 고양이를 구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김부타야옹'


영상 속 건물 환경은 한눈에 봐도 더러웠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건물 잔해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김부타 야옹은 "이곳에 주인을 기다리며 사는 고양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물 옥상에는 섞을 대로 썩고, 부서지고 망가진 캣타워와 고양이 화장실이 있었다. 그 옆에는 철거로 부서질 건물인지도 모르는 채 살던 곳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가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김부타야옹'


김부타야옹은 덫을 설치해 고양이를 구조했다. 이어 일편단심처럼 주인만 기다린다는 뜻에서 '단심이'로 이름을 지었다.


이날 단심이와 함께 구조된 세 마리의 버려진 고양이는 현재 전용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


김부타야옹은 "단심이는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이라며 "사람한테 배신당해도 또 사람한테 의지하는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그 어떠한 이유로라도 버려지지 않을 좋은 가정이 있을까 싶다"며 "그동안 얼마나 무섭고 황당하고 외로웠을지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녀석이 좋은 가족을 만나 그간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을 수 있을 만큼 사랑받는 나날이 펼쳐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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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김부타야옹'


YouTube '김부타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