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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 전남친 보라고 일부러 SNS 더 열심히 하는데 저만 그런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헤어진 전 연인을 의식해 한 번쯤은 해본 행동들 6가지를 꼽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황금빛 내인생'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주일 전, 일 년 넘게 만나던 남자친구와 싸움 끝에 헤어졌다.


헤어질 때는 '너 따위 금방 잊어!'라고 생각했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슬프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며 억울하고 그립기도 하다. 복잡한 감정이 계속 얽히고설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매번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염탐하고 그에게 메시지를 보낼까 말까 고민하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의 SNS에 들어간다.


그러다 문득 '혹시 그 사람도 내 SNS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후 매일 틈만 나면 괜히 화장하고 바쁘다는 친구들을 카페로 불러낸다.


마치 '나는 너 이미 다 잊고 친구들과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매일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너 없이도 이렇게 잘살아'라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그가 내가 올린 사진을 봐서 내 수고가 헛되지 않았으면 하면서 말이다.


오늘은 이처럼 연인과 헤어진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해봤을 이별 후 행동 6가지를 꼽아봤다.


1. 카톡 프로필·SNS 염탐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헤어진 전 연인이 혹시 나를 못 잊은 게 아닐까?', '나보다 잘살고 있나?'라는 생각에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SNS를 염탐을


간혹 헤어진 후 SNS를 비공개로 돌려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염탐하거나 친구 계정으로 몰래 보는 치밀한 이들도 있다.


2. 잘못 보낸 척 연락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간혹 술에 취해 전 연인에게 연락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자신도 모르게 하는 실수(?)일 수도 있으니 제쳐두자.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낼 카톡을 실수로 잘못 보낸 척 전 연인에게 투척(?)하기도 한다.


만약 긍정적인 반응이 오면 계속 카톡을 이어가고 아니면 그냥 실수라고 넘길 심산이다.


3. 사소한 모든 것에 의미 부여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전 연인이 카톡 프로필에 걸어둔 음악부터 그의 프로필 문구, 프로필 사진까지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멜로디가 좋아서 프로필에 건 음악도 가사만 보고 '혹시 아직도 나를 못 잊었나?', '새 여자친구가 생겼나?' 등 머릿속으로 온갖 시나리오를 쓴다.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추리한다고 해도 사실 대부분은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4. 잘 사는 척 SNS 열심히 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skuukzky'


전 연인을 잊지 못하고 매일 울고 힘들어하면서도 괜한 자존심 때문에 잘 사는 척 하기도 한다.


SNS에 친구들과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사진, 파티를 하는 사진, 여행을 하는 사진 등 최대한 밝고 행복해보이는 사진들을 게재한다.


때로는 일부러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 억지로 약속을 잡기도 하고 질투 작전으로 이성친구와 셀카를 찍어 올리기도 한다.


5. 프로필에 의미심장한 말 적어두기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이별 후 전 연인 보란듯이 카카오톡 프로필에 의미심장한 말을 적어두는 경우도 흔하다.


'내가 염탐하는 것처럼 그 사람도 내 프로필을 염탐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에서다.


이에 뭔가 묘한 느낌의 가사라든지, '그때가 좋았는데…'와 같이 '중2병'스러운 문구를 적어둔다.


6. 친구 휴대폰 빌려 전화해보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전 연인을 염탐하는 이들 중 끝판왕격인 '친구 폰 빌려서 전화하기'.


이는 말 그대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뜰까봐 친구 휴대폰으로 전 연인에게 전화 하는 것이다.


주로 전 연인을 잊지 못해 너무 목소리가 듣고 싶다거나 염탐할 방법이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