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영화관서 사레 들려 기침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꺼내들었습니다"
"영화관서 사레 들려 기침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꺼내들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과 맞물려 국내에서는 공포감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을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다.


최근엔 공공장소에서 사레가 들려 기침하다 눈총 세례를 받았다는 후일담도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콜라를 마시다 기침한 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취급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다 다소 당황스러운 사건을 겪었다. 콜라를 마시던 친구가 갑자기 연거푸 기침을 한 뒤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는 친구가 단순히 사레들렸다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친구의 기침은 그칠 줄을 몰랐고, 점차 주변에서는 눈총 세례가 쏟아졌다.


시끄럽다는 듯한 반응뿐만 아니라, 우려와 걱정의 시선이 한 데 쏟아졌다. 특히 가까이 있는 관객부터 슬슬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결국 친구는 빠르게 영화관을 빠져나갔고, A씨는 불안해하는 관객에게 해명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둘은 추가로 영화관에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 주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A씨는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오는 손님들께 불안감을 조성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민폐를 끼친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우한시(武汉市)에서 발원한 폐렴은 현재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일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15명까지 늘어났다.


중화권 전역에서는 1만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전일보다 45명 늘어 30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56명에서 불과 일주일 새 6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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