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우한 폐렴' 3번 환자 "내 젓가락으로 만두 집어줬을 뿐인데 바이러스 전염됐다"
'우한 폐렴' 3번 환자 "내 젓가락으로 만두 집어줬을 뿐인데 바이러스 전염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6번 환자가 감염된 이유는 3번 환자의 젓가락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2일 3번 환자는 대학 동기인 6번 환자와 대학 선배 A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식사했다. 


이날 6번 환자는 3번 환자에게 감염됐지만, 동석했던 나머지 1명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3번 환자는 식사 중 6번 환자에게 자신의 젓가락으로 만두를 집어 줬고, 음성 판정을 받은 A씨에게는 그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들 3명은 당일 식당 정사각형 식탁 3개 면에 둘러앉았다. 3번 환자가 창가 쪽에 앉았고, 그의 왼쪽에 A씨가, 오른쪽엔 6번 환자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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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명은 가운데 놓은 불고기 전골을 개인 그릇에 국자로 떠 옮겨 먹었다.


3번 환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식당 종업원이 불고기를 떠줬고, 반찬은 개인에게 따로 지급됐다"라며 "음식을 같이 떠먹지도 않았는데 대학 동기(6번 환자)가 왜 감염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번 환자가 나한테 준 만두를 내 젓가락으로 다시 돌려주기는 했다"라고 덧붙였다.


3번 환자 입에 닿았던 젓가락에 존재하던 바이러스가 만두에 닿고, 그 만두를 6번 환자가 먹으면서 사람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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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내 오른쪽에 앉은 6번 환자가 왼손잡이이고 나는 오른손잡이여서 상대적으로 식사하는 손이 더 가깝기도 했다"라고도 말했다.


식사 도중의 행위와 좌석 배치가 감염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던 셈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감염증 3번 환자는 우한 지역에 다녀오고도 자가 격리 조치하지 않고 강남, 일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전파해 '슈퍼 전파자'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3번 환자를 향한 전 국민적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S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사와 SNS에서 달리는 댓글 때문에 충격이 커 잠을 잘 수 없는 수준"이라며 자신에 대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읍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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