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병원에 갇혀 24시간 내내 '우한 폐렴' 환자들 돌보다 '불안감'에 오열하는 의사
병원에 갇혀 24시간 내내 '우한 폐렴' 환자들 돌보다 '불안감'에 오열하는 의사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


감염자들이 늘면서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에 혹시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높아지는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역시 백신이나 명확한 치료 없이 자신도 최악의 상황을 겪진 않을까 두려움에 가득 차 있다.


이런 이들을 사명감 하나로 24시간 곁에서 돌보는 각국의 의료진들 역시 불안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일 것. 바이러스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데다가 체력 소모가 큰 탓에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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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매체 사오스타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돌보다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오열하는 중국 의료진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이자 현재 하루 수백 명씩 환자가 늘어나는 우한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현재 의료진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를 전하고 있다.


영상 속에는 흰 의료가운을 입은 한 여성 의사가 병원 간이 의자에 앉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라고 소리치며 두 손을 가슴에 꼭 모은 채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동안 참아오던 울분을 토해내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는 여성을 곁에서 동료 의사가 다독여보지만 여성의 불안함을 잠재울 수는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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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런 여성 곁에서 차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간호사와 절규하는 동료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다음 업무를 위해 억지로 꾸역꾸역 식사를 넘기는 이들, 그리고 이 순간에도 밀려드는 병동업무를 처리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이어져 현장의 암담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들의 보살핌 속에서 불안함을 맘껏 드러낼 수 있는 일반인들과 달리 그저 묵묵히 환자를 돌봐야 했던 의료진이 울분을 토하는 모습은 다시 한번 이들의 노고를 돌이켜보게 한다.


중국의 상급 병원에서 일하는 한 의료진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병원 내에서 교차 감염이 의심되는 의료진이 60여 명에 달하고 감염이 의심돼도 증상이 없다면 환자를 돌봐야 한다"라며 충격적인 의료환경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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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의료용 마스크가 부족해 방호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사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호소하며 의료진이 처한 열악한 상태를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현재 12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으며 국외에서는 중국에서만 사망자 259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11,791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상태로 아직 각국에서 검사 중인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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