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우한 폐렴' 퍼진 중국 다녀온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병원에서 받는 응대
'우한 폐렴' 퍼진 중국 다녀온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병원에서 받는 응대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국내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병원이 중국 출입 전력이 있는 승무원에 대해 사실상 진료를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조선일보는 대한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항공사 승무원이 병원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병원은 의료기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고는 무작정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 우한시와는 무관한 지역에 다녀온 승무원도 똑같이 차별하고 있다.


우한 폐렴이 확산되지 않았던 지난해 말 중국에 다녀온 승무원 역시 마찬가지다. 자칫 확진자가 나왔다가는 병원을 폐쇄해야 하기에 진료를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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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메르스가 창궐했던 2015년 감염 확산을 관리하기 위해 중동 다녀온 사람들을 병원 시스템에 뜨게끔 해놨는데, 최근 중국도 그렇게 조치를 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증상이 없고 근육 통증만으로 병원에 갔는데 진료를 거부당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몇몇 병원이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충청북도는 최근 청주 내 선별 진료 의료기관 5곳과 보건소를 현장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실제로 선별 진료 의료기관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 거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법적 처분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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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한에 있던 교민 368명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 747여객기를 통해 입국했다. 대한항공은 국적기 가운데 유일하게 우한 노선을 운항한 경험이 있다.


전세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및 객실 승무원 등까지 더해 총 42명이 탑승했다.


해당 전세기에 탑승할 운항승무원은 사측에서 모집한 결과 베테랑급 승무원인 대한항공 노동조합 객실지부 간부 및 소속 대의원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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