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한국 이어 미국서도 2차 '우한 폐렴' 감염자 나왔다···"우한 여행 갔다 온 아내에 옮아"
한국 이어 미국서도 2차 '우한 폐렴' 감염자 나왔다···"우한 여행 갔다 온 아내에 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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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30일(현지 시간) CNBC, AP통신 등의 외신매체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람 대 사람' 간 2차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2차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을 거치지 않고 감염된 미국 내 최초 사례다. 이로써 미국 내 총 확진자는 5명에서 6명으로 1명 늘었다.


해당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감염된 일리노이주 시카고 거주 여성의 배우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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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중국에 들렀다가 지난 13일 귀국한 이후 감염 진단을 받았다. 남편은 최근 증상을 보여 즉시 병원에서 격리 조치 됐다. 이들 부부는 모두 60대이며 입원 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추가 발병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소한 제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리라고 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CDC와 일리노이주 보건 당국은 의료 기관 종사자를 포함해 접촉자들이 증세를 보이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더빌트 대학병원의 전염병 전문가 윌리엄 샤프너는 "이런 일을 예상했었다. 가정에서 하는 종류의 접촉은 매우 밀접하게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다"고 AP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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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일리노이주 외에 애리조나주, 서던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등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번 사례로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2차 감염자가 발생한 최소 5번째 국가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은 검역 대상 공항을 20곳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상황이 나빠지면 더 과감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현재까지 중국 내 감염자는 77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70명에 이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일본, 한국,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에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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