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달걀 못 낳는다고 태어나자마자 '분쇄기'로 직행하는 '수컷' 병아리
달걀 못 낳는다고 태어나자마자 '분쇄기'로 직행하는 '수컷' 병아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알을 낳지 못하는 수컷 병아리들은 탄생과 함께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다.


전 세계에서 태어나자마자 성별 감별 후 바로 죽임을 당하는 수컷 병아리들이 한 해에만 70억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평아리는 암컷보다 성장 속도도 더딘 데다 무엇보다 달걀도 낳지 못해 가금류 산업에서는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되고 있다. 


결국 이들은 성별 감별 직후 고속 분쇄기에 던져지거나 가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인사이트YouTube 'peta2TV'


최근 유튜브 채널 'peta2TV'에는 갓 태어난 수평아리를 산 채로 분쇄기로 갈아 죽이는 병아리 공장의 실태를 고발하는 영상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의 안타까움과 공분을 자아냈다.


영상은 분쇄기로 향해지는 병아리의 시선을 따르고 있다. 영상 속 병아리들은 한 치 앞으로 다가온 위험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 채 삐악삐악 힘찬 울음을 내뱉고 있다.


수평아리들은 곧 한 마리씩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지고 이내 분쇄기 아래로 떨어져 최후를 맞았다. 이후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평아리 행렬이 분쇄기로 향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이런 관행과 관련해 생산업자들은 수평아리를 성인 닭으로 키우는 것은 돈 낭비라고 주장하며 고속 분쇄기를 사용해 처리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금까지 수평아리를 대량 학살하는 방법을 두고 논란이 많아 범세계적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프랑스가 알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평아리를 잔인하게 죽이는 행동을 내년 말까지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디디에 기욤(Didier Guillaume) 프랑스 농업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말부터는 전에 했던 끔찍한 일(수평아리 죽이는 일)들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부화하기 전에 배아 단계에서 성별을 파악하는 방법이 곧 개발될 것으로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많은 동물권 보호 활동가들은 프랑스의 정책 변화를 환영했지만 도살 조건이나 밀집된 사육환경에 대한 개선책 등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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