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홀로 쓸쓸하게 죽은 '아기 길냥이' 안쓰러워 직접 땅 파서 '장례식' 치러준 강아지
홀로 쓸쓸하게 죽은 '아기 길냥이' 안쓰러워 직접 땅 파서 '장례식' 치러준 강아지

인사이트EastCoastRadi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길에서 생활하다 죽음을 맞이한 아기 고양이의 사체를 땅에다 고이 묻어준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매체 이스트코스트 라디오는 필리핀 나가 지역에서 주인과 산책하던 강아지가 아기 고양이의 사체를 발견하고 직접 장례식을 치러준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견주 보로메오(Pidong Borromeo)는 자신의 반려견 브라우니(Brownie)와 함께 번화가를 걷고 있었다.


한참 동안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브라우니가 걸음을 멈췄고, 한동안 계속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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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브라우니 근처에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실 필리핀의 나가 지역의 도로에선 동물의 사체를 발견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


익숙한 상황이기에 보로메오는 별 신경 쓰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가려 했지만, 브라우니는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아기 고양이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잠시 후 브라우니는 아기 고양이를 덥석 물더니 번화가에서 떨어진 한적한 구석으로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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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보로메오는 휴대폰을 꺼내 브라우니를 따라다니며 녀석의 행동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에서 브라우니는 자신이 원하는 적당한 장소를 찾았는지 갑자기 앞발을 이용해 땅을 파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구멍이 커지자 브라우니는 그곳에 아기 고양이의 사체를 살며시 넣었고 이네 자신의 코를 이용해 흙으로 덮어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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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목격한 보로메오는 브라우니의 엄청난 공감 능력에 깜짝 놀랐다.


어디서 보고 배운건지 녀석의 행동이 대견스러웠던 보로메오는 해당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했고, 이는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우니는 천국에서 온 천사다", "불쌍한 새끼 고양이의 장례식을 치러줘서 고맙다", "사람보다 더 나은 개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등 깊은 감동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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