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슈퍼전파자' 우려 확산...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가 3일 동안 이동한 전파 경로
'슈퍼전파자' 우려 확산...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가 3일 동안 이동한 전파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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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확진자가 약 사흘간 다닌 경로가 상세히 공개됐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확진 판명된 54세 한국인 남성 A씨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의 의료기관과 음식점, 카페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접촉한 이들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이른바 '슈퍼전파자'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슈퍼전파자란 1명의 확진자가 4명 이상 감염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한 번에 여러 명을 감염시키는 확진자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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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일 A씨는 설을 맞아 고양 일산에 거주하는 모친을 보기 위해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A씨는 강남구 역삼동 호텔뉴브에 투숙하며 22일 오후 강남구 글로비성형외과에 방문, 인근 식당을 이용한 후 재차 호텔뉴브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에는 한강을 산책하며 GS 한강 잠원 1호점을 들렸고 역삼동, 대치동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이후 24일 낮에 글로비성형외과를 재차 방문한 뒤 오후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가 이루어진 25일 오전까지 압구정과 역삼을 쉴 새 없이 왕복하며 신사동 가로수길, 일산과 대치동 학원가를 누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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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이동 경로 중 연휴 기간 운영 중인 의료기관, 호텔, 일부 음식점 등은 접촉자 조사 및 소독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업소는 배달 음식점 등으로 확인돼 실제 방문 여부 확인 뒤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은 "진짜 역대급이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을 갔어야지", "진짜 민폐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 다른 누리꾼은 "단순 감기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 "본인도 얼마나 당황했겠음", "나라도 헷갈렸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확진자 A씨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격리 음압 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진료하고 있는 박상준 호흡기 내과 교수는 "환자가 뉴스와 댓글을 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잠을 잘 못 자고 있다"라며 "수면제 처방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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