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실화 바탕이라 더 무섭다" 보는 내내 온몸에 소름 쫙 돋은 '남산의 부장들' 섬뜩한 명대사 6
"실화 바탕이라 더 무섭다" 보는 내내 온몸에 소름 쫙 돋은 '남산의 부장들' 섬뜩한 명대사 6

인사이트영화 '남산의 부장들'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 이후 '남산의 부장들'로 다시 뭉친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 배우는 과거의 영광을 고스란히 재현한 듯하다.


동명의 논픽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을 조명한다.


극을 이끄는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은 관객의 눈을 홀리고, 이들의 만남을 그려낸 우민호 감독은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는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작품성을 자랑하는 '남산의 부장들'의 명대사를 한데 모아봤다.


"각하, 제가 곁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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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남산의 부장들'


청와대 오른팔로 등장하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의 대사다.


청와대 그늘 밑에서 갖은 잡일을 다해야 하는 김규평은 박통(이성민 분)의 충신이다.


그런 그가 박통에게 충성을 표할 때 쓰는 이 대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변해가는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는 중요한 장치로 활용됐다.


"규평아, 우리가 혁명을 왜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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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남산의 부장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맡은 곽도원의 대사 중 하나다.


박용각은 박통을 피해 미국으로 도피, 그곳에서 대한민국 독재정권을 고발하다 현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과 대면한다.


박통의 지시를 받고 찾아온 김규평에 박용각은 "규평아, 우리가 혁명을 왜 했냐?"라며 그의 마음 속에 작은 불씨를 지핀다.


"네가 있을 자리, 그런 자리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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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남산의 부장들'


한국으로 돌아온 김규평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 분)이다.


곽상천은 다혈질에 직선적인 인물로 김규평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한때 부하였던 곽상천이 자신보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자기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자 김규평은 그의 멱살을 잡고 외친다.


격앙돼 충혈된 눈에 핏대 오른 모습으로 "네가 있을 자리, 그런 자리가 아니야!"라는 대사를 뱉는 김규평은 관객을 스크린에 흡입시킨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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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남산의 부장들'


박통의 대사로 나지막하면서도 숨은 칼날이 느껴지는 대사다.


얼핏 보면 굳게 신뢰한다는 뜻을 지닌 것 같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다. 


이 말을 들은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은 자신의 마음대로 일을 처리했지만, 문제가 생기자 박통에 의해 좌천당했다.


이 사실을 아는 김규평에 박통은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대사를 뱉으며 그의 마음 깊숙이에 있던 불씨에 기름을 부었다.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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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남산의 부장들'


'나는 혁명을 왜 했는가'라는 스스로의 물음을 시작한 김규평은 박통의 정치를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박통과 곽상천은 부산시민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소식에 군부대를 투입해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다.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둘의 행태에 김규평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삭히려 한다.


그러나 그들의 계속되는 망언에 결국 김규평은 박통의 눈을 바라보며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라고 소신 발언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너도 한번 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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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남산의 부장들'


마음속에 있던 불이 드디어 타오를 때 김규평이 내뱉는 대사다.


곽상천, 박통과 마주 앉은 김규평은 마지막을 앞둔 그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전한다.


절제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던지던 김규평은 국민들의 목숨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박통에게 결국 "너도 한번 죽어봐"라는 말과 함께 가슴에 총알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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