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성폭행 '무고'로 억울하게 5년 감옥살이 한 뒤 무죄판결 받자 눈물 흘린 운동선수
성폭행 '무고'로 억울하게 5년 감옥살이 한 뒤 무죄판결 받자 눈물 흘린 운동선수

인사이트Wikipedi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촉망받는 미식축구선수였지만 강간범으로 몰려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성. 그의 실화를 다룬 영화가 개봉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화 속 실화의 실제 인물인 미식축구 선수 브라이언 뱅크스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 뱅크스는 장래가 촉망받는 미식축구 선수였다. 고교 미식축구 명문으로 뽑히는 캘리포니아 롱비치 폴리 고등학교에서 풋볼의 레전드로 불리며 프로구단은 입단과 명문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이 예정됐었다.


인사이트영화 '브라이언 뱅크스'


그러던 어느 날 밝을 것만 같았던 그의 미래에 갑자기 큰 고난이 찾아온다.


졸업을 앞둔 지난 2002년 7월, 같은 학교에 다니던 와네타 깁슨에게 강간죄 및 납치로 고소를 당하게 된 것.


중학생부터 친하게 지냈던 그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학교의 은밀한 장소로 가기로 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합의로 키스를 나누다 성관계를 맺으려고 했지만, 인기척이 들리자 브라이언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인사이트영화 '브라이언 뱅크스'


얼마 지나지 않아 평상시처럼 훈련을 하던 뱅크스는 갑자기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깁슨이 그를 강간범으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은 키스는 합의로 이루어졌으며 성관계는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깁슨은 자신이 뱅크스에게 체육관에서 강간당했다고 주장하며 다친 흔적을 경찰에게 보여줬다.


깁슨의 주장을 받아들인 경찰은 곧바로 브라이언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그를 소년원에 수감시켰다.


그와 그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사이트영화 '브라이언 뱅크스'


브라이언은 5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으며 가석방된 뒤에도 신상 공개 5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했다.


그 사이 깁슨과 그녀의 어머니는 브라이언을 고소한 것도 모자라 "여학생들에게 학교가 안전한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사건으로 증명되었다"라며 롱비치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의 돈을 챙겼다.


출소 후 브라이언은 늦게라도 자신의 무죄를 입증받기 위해 여러 변호사를 찾아다니며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깁슨이 브라이언에게 "지나간 일을 잊고 오해를 풀자"며 먼저 연락을 해왔다.


인사이트LA Times


전자발찌를 부착한 브라이언이 피해자인 깁슨을 만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변호사를 대동해 깁슨을 만났고 그녀에게서 자백을 받아낸다.


그녀는 자백의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증언을 받아낸 브라이언과 그의 변호사는 2011년 12월 롱비치 법원에 이를 제출했고 2012년 5월 24일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을 해제했다.


또한 판사는 깁슨에게 브라이언의 인생을 망친 대가로 229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인사이트LA Times


무죄 판결을 받은 후 그는 우여곡절 끝에 프로로 데뷔하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출돼 또다시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최근 내셔널 풋볼 리그(NFL)의 자문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무고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촉구하는 인권운동가로도 활동하며 강연과 책을 집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많은 누리꾼은 "나도 분노를 참을 수 없는데 당사자는 심정이 어떨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무고죄는 진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깁슨은 벌금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다 파산 신청을 해 사실상 벌금 징수를 면하게 됐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공분이 더해지고 있다.


인사이트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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