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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아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용어 쓰라고 공지한 청와대

청와대가 '우한 폐렴'의 공식 명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용해달라고 공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청와대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우한 폐렴'의 공식 명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공지했다.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감염증의 공식 명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입니다. 참고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언론 보도가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지명을 드러낸 단어 사용이 중국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염두에 둔 조치"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병명과 엮인 '중국' 이미지 실추를 줄이기 위한 외교적 조처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Korea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51만 명(28일 오후 2시 기준)이 넘는 참여자를 기록한 중국인의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원에 대해서도 국제 보건 규칙을 이유로 사실상 거절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BBC와 CNN, TIME 등 주요 외신이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혹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등이라 한 것을 가리키며 "우한 폐렴 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용어가 뭐가 중요하냐, 이걸 막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한편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원된 것으로 확인돼 공식 명칭처럼 붙었다.


실제 주요 외신들 역시 중국 코로나바이러스(China Coronavirus), 우한 코로나바이러스(Wuhan Coronavirus) 등으로 지역 명칭과 함께 표기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