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폐렴 퍼진다vs얼른 데려와라"···반응 극명히 갈리고 있는 '우한 전세기 투입'
"폐렴 퍼진다vs얼른 데려와라"···반응 극명히 갈리고 있는 '우한 전세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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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이르면 27일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우한 지역의 교민과 유학생 수송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온라인상의 누리꾼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27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을 주축으로 '우한 폐렴'에 노출된 현지 교민과 유학생 수송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해 발표한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형 전세기를 동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중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한국 교민과 학생들을 수송한 경험이 있는 대한항공의 전세기가 이번 수송계획에 동원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통상 3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만큼 2대의 전세기를 동원하거나 2회 정도 수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 주우한총영사관이 파악한 우한 교민 등 수송수요는 590명에서 600명 선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교민들 중 우한 폐렴에 노출돼 국내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지 감염 확인 절차나 확증 환자 별도 수송 방안, 약 14일간의 감염 판단을 위한 국내 수용시설 여부 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라며 "곧 이 같은 대책이 포함된 수송대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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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송책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자 온라인상 누리꾼의 반응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면서도 자칫 국내에 우한 폐렴을 확산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과거 같으면 현지 교민 중 감염자를 파악하는데 그쳤을 것"이라며 "현지 교민들과 이들의 친인척들을 크게 안심시키는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정부 대책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반드시 14일간의 격리 수용이 필요하다"라며 "대응을 잘못하면 자칫 우한 폐렴 문제를 국내에서 키우는 셈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우한 지역의 의료지원을 위한 물자를 전세기편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전세기편으로 마스크 등 우한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물자만이라도 나른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나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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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 사망자가 80명, 확진 환자는 2,3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연장하고 우한 인근의 10여 개 도시를 봉쇄하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국 중앙정부는 우한 인근뿐만 아니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 산둥·허난성 등 일부 지역에서도 장거리 여객운송을 금지하는 등 사실상 도시 봉쇄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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