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다른 환자들한테 옮길까 봐 '삭발'한 우한 간호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다른 환자들한테 옮길까 봐 '삭발'한 우한 간호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머리카락은 다시 자랍니다"


중국 남동부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우한의 의료진들은 밤낮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한의 한 여성 간호사가 환자들을 위해 오랫동안 길러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전부 잘라내는 투혼을 보여 전 세계를 감동케 했다.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초비상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항하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간호사 샨(Shan Xia)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사이트toutiao


질병의 최전선에서 죽음과 싸우고 있는 간호사 샨은 하얀 간호복을 입고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띤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미소를 지으며 촬영한 샨의 사진에는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 바로 길게 늘어진 검은 머리카락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샨은 머리카락으로 통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옮겨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삭발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삭발 이유를 설명했다.


환자들 사이를 분주하게 뛰어다닐 자신의 모발을 통해 가족이나 다른 사람을 교차 감염시키는 것을 걱정한 샨은 삭발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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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머리를 잘라내면 보호복을 착용하고 벗을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한시바삐 환자들을 돌봐야 할 간호사들에게는 조금의 지체할 시간도 없다.


샨은 "머리카락은 다시 자랍니다. 지금은 먼저 사람들을 보호하고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자신의 소명을 밝혔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렵게 기른 머리까지 잘라낸 샨의 사진은 수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


현재 중국 시민들은 샨의 투철한 사명감과 용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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