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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섬 이비사에서 '월급 300만원' 받으며 고급 빌라에 공짜로 살 관리자를 구합니다"

투명한 바다와 음악이 있는 환상의 섬 이비사에서 놀고 먹으며(?)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천국의 직업' 공고가 올라왔다.

인사이트Silver Swan Recruitment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따뜻하고 물 맑은 섬 풍경을 창문으로 바라보며 별장에서 늦은 아침 눈 뜨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팍팍한 '현생'을 등지고 싶은 이들에게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환상적인 별장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실제로 생겼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는 이비사의 고급 빌라에 무료로 살면서 재산을 관리해줄 관리인을 찾는 한 집주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중해 발레아레스 군도에 속하는 스페인 령의 섬 이비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지이자 휴양 섬으로 연중 300일 이상 날씨가 맑고 쾌청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겨울에도 기온이 10도까지밖에 떨어지지 않으며, 여름이라 한들 25도 전후를 유지한다. 제주도의 약 2배 크기이며, 7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의 고급 빌라 주인인 A씨는 무료로 거주하면서 재산을 관리해줄 이들을 찾고 있다는 공고를 올렸다.


해당 빌라에 살면서 시설 관리를 하면 한 달에 약 2,625달러(한화 약 306만 원)가 월급으로 지급된다.


빌라에서 하는 일은 간단하다. 하우스 키핑, 요리, 행사 개최, 식료품 쇼핑 등과 같은 일을 하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시설을 관리하는 이들은 수영장, 넓은 욕조, 한증막이 있는 빌라에서 거주해도 되고, 해당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몇 분 거리의 고급 아파트에 살 수 있다.


소유주는 "이비사를 오가는 여행 및 숙소 비용도 지불하겠다. 여름에는 휴가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팀과 의사소통이 원활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환상의 섬에서 오래도록 거주하며 여행을 즐기고 싶었지만 비용적인 한계에 부딪혀 포기했던 이들에게 이 같은 소식은 가뭄의 단비처럼 여겨지고 있다.


한편 누구나 꿈꾸는 여행과 일자리 모두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지만, 월급을 받는 만큼 가지고 있는 환상처럼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란 걸 상기하고 지원 여부를 검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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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