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설날에 몰려 오는 사촌동생들 대비해 컴퓨터에 '수리 중' 붙여놓은 남성
설날에 몰려 오는 사촌동생들 대비해 컴퓨터에 '수리 중' 붙여놓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많은 이들이 귀성길에 올랐다.


그간 보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이들에 의해 이른 아침부터 도로는 정체가 계속되기도 했다.


이들이 이처럼 고향을 찾는 데는 그리웠던 가족을 만나고 그들과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그리움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만남이 달갑지는 않다. 일부는 잔소리를 듣기 싫어 만남을 피하고 지나친 걱정에 발걸음을 멈추지만, 한 남성은 컴퓨터를 찾는 사촌 동생들이 걱정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날을 맞아 집에 찾아오는 사촌 동생들을 대비해 컴퓨터에 조치를 취해 놓은 남성 A씨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은 각각 컴퓨터 모니터와 본체였다. 


특별히 다를 게 없던 두 기기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양쪽 모두 '고장 수리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있었다.


이는 집에 오는 사촌 동생들을 막기 위한 장치로 보이며, 종이뿐 아니라 본체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코드마저 뽑혀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나름 철저한(?) 준비까지 마치고 사촌을 맞을 준비를 하는 모습에 그간 어느 정도의 고충에 시달렸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시달렸는지 알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램을 빼놓고 '고장 났다'고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도 "일단 켜볼지도 모르니 잘 준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괜히 종이 붙여놔서 정말 고장 난 줄 알고 이것저것 만지다가 고장 낼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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