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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로 멸종 위기 처한 '코알라' 식용으로 잡아 먹고 있는 중국인들

일명 '사상 최악의 산불'로 불리는 호주 사태로 인해 현재 코알라는 멸종위기에 직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ETKnbc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명 ‘사상 최악의 산불’로 불리는 호주 사태로 인해 현재 코알라는 멸종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알라를 비롯한 각종 희귀동물을 식용으로 불법 판매한 중국의 한 수산물시장이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 우한에 위치한 '화난 수산물시장(Huanan Seafood Market)'의 만행을 보도했다.


인사이트mirror


보도에 따르면 하루 유동인구 수십만 명에 달하는 화난 해산물 시장에서 불법적인 야생동물 거래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총 112종의 야생동물들이 대규모로 사육됐으며, 도살당한 후 식용으로 판매됐다.


함께 보도된 화난 시장의 차림표 사진을 보면 코알라, 여우, 악어, 늑대, 박쥐, 도롱뇽, 공작새, 뱀, 고슴도치 등이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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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표에 따르면 호주의 국가적 상징이자 최근 산불로 80%의 서식지를 잃고 기능적 멸종단계에 처한 코알라가 단돈 70위안에 판매되고 있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재 미국으로까지 번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판매한 박쥐로부터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지난 22일 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우한의 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된 박쥐로부터 이번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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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전문가들은 화난 시장에서 거래되는 야생 동물들이 좁고 비위생적인 공간에 밀집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동물들은 야생에서 절대로 같은 장소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화난 수산물시장은 환경 위생 및 소독을 위해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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