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경험' 묻는 고2 동생 질문에 "21살 때"라고 거짓말했다가 현타 온 모솔남
'첫 경험' 묻는 고2 동생 질문에 "21살 때"라고 거짓말했다가 현타 온 모솔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청소년들의 성 풍토는 과거에 비해 크게 변화했다.


청소년들이 성을 생각하는 인식도 달라졌고 더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해당하지는 않는다. 성인이 돼도, 20대 중반·후반이 넘어가도 제대로 된 사랑 한 번 해보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듯 20대가 됐음에도 연애 한 번 하지 못해 동생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모솔남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성우는 괜찮아'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동생과 대화를 나누다가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동생은 A씨와 연애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돌연 "형은 첫 경험이 언제였어?"라고 물었다.


동생의 날카로운 질문에 A씨는 당황했지만 티 내지 않고 "21살 때 처음 해봤어"라고 답했다. A씨는 사실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었음에도 말이다.


어린 동생 앞에서는 차마 자신의 안타까운 처지를 말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형으로서 자신감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여기서 돌아온 동생의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동생은 "뭐야 형 늦었네? 난 고1 때 처음 해봤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생은 약 1년 동안 연애를 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때 첫 경험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여기서 솔로 티를 낼 수는 없었다.


그는 더 당당하게 "자식! 사고나 치지 마라"고 말하며 쿨한 모습을 보이고 문을 닫고 나왔다고 한다.


위 사연에는 동생 앞에서 차마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형의 마지막 자존심이 담겨 있다. 또, 한편으로는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의 성 경험 연령이 확실히 낮아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18년 청소년 6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건강행태' 통계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 응답자는 전체의 5.7%였다. 또 성 경험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은 만 13.6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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