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중국 폐렴 의심환자 3명,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타고 왔다
중국 폐렴 의심환자 3명,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타고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자료/gettyimagesBank


[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4명 중 3명은 국내 첫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항공기는 이륙 후 착륙할 때까지 문조차 열 수 없는 밀폐된 공간이다. 


우한 폐렴이 감염자의 침과 콧물 등의 검체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비말감염인 만큼 항공기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말감염은 밀폐된 좁은 공간,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가 많을 때 강한 전파력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3명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이들이 고령자일 경우 추가로 의심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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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공기는 국가 간 바이러스 운반체 역할을 한다"며 "춘절은 우한 폐렴이 퍼지는 기폭제가 될 수 있어 공항 단계에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자인 35세 중국인 여성과 함께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이용해 국내로 입국한 인원은 승객과 공항 관계자를 포함해 총 44명이었다. 


그중 승객 29명, 승무원 5명, 공항 관계자는 10명이다. 


이들 중 승객 9명은 지난 21일 해외로 출국했다.


현재 보건소를 통해 국내에서 능동감시를 받고 있는 우한 폐렴 접촉자는 33명이며,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질병관리본부 설명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자료/뉴스1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의심환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발표하겠다"며 "접촉자는 열과 기침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이면 즉시 분류하는 넓은 의미의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우한 폐렴 국내 유증상자는 총 16명이다. 


그중 1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5명 중 4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1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보건소가 14일 동안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세 차례 전화로 확인하는 능동감시 대상자(접촉자)는 국내에 33명이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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