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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8명, SKY 124명" 자사고 취소될 뻔했던 전주 상산고의 놀라운 입시 결과

대표적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의 2019학년도 입시 결과가 재조명받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20학년 입시가 거의 마무리 돼가는 가운데 대표적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의 2019학년도 입시 결과가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9학년도 상산고의 명문대 입시 합격자 목록 게시문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상산고는 지난해 서울대 40명, 연세대 81명, 고려대 43명 등 명문대 합격자를 잇달아 배출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의예과 208명, 치·한의예과 67명 합격 목록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상산고의 한 학년 인원은 370명인데 의과대학에만 275명에 해당하는 학생이 합격한 것이다.


재수생, 중복 합격을 포함한 수치라고 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괴물학교'라는 명성에 손색이 없었다.


이어 게시글엔 성균관대 33명, 한양대 36명, 중앙대 43명, 경희대 26명, 서강대 26명, 카이스트 7명, 포항공과대 11명 등의 목록이 나열돼 있었다.


이른바 '서성한'에는 95명, '중경외시' 중 중경에만 69명을 보냈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이라는 카이스트+포항공대에도 18명을 보냈다. 


상산고는 전북 전주 완산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채우지 못해 일반고 전환이 결정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나 논란이 잇따르자 같은 해 7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브리핑을 열고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상산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의 저자 홍성대 씨가 설립한 학교로, 2만여 평의 부지는 아름다운 교정을 뽐내며 조경협회에서 선정한 '한국조경 100선'에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