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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서 생각에 잠긴 듯 서있다가 눈물 흘린 안철수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광주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19일) 1년 4개월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을 불살랐던 이들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20일 안 전 대표는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쳤다.


안 전 대표는 윤상원·박기순 열사 합장 묘소 앞에서 사색하던 중 차오르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패딩을 걸치지 않아 무척 추웠을 텐데도 예를 갖추기 위해 그 자리를 쉽게 뜨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눈물을 훔치면서도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무릎을 꿇고 묘비를 어루만지며 영혼을 기렸다. 무언가를 다짐하는 듯 안 전 대표는 입술을 앙 다문 표정이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전남 여수로 향해 장인의 묘소를 살폈다.


인사이트뉴스1


참배 일정을 마친 안 전 대표는 내일 김경률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나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실용적이고 중도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금 보여주는 행보가 귀국 때 전했던 다짐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