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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 30분경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롯데지주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 30분경 별세했다. 향년 99세.


19일 롯데지주 관계자는 "간밤에 상황이 안 좋아져 준비하고 있었다"며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지만 생을 마감하셨다"고 전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전날 병세가 위독해져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부터 건강 악화로 입·퇴원을 반복해왔다고 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신 명예회장은 창업주로 재계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있던 인물이며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1941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 배달 등으로 힘겨운 생활을 했고 1944년 처음 사업을 시작해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비누, 화장품 등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껌 사업에 뛰어들었고 1948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의 전신인 ㈜롯데를 창업했다.


인사이트뉴스1


일본에서 초콜릿, 캔디,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 사업으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간 신 명예회장은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한국에서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 이후로 유통·관광·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롯데그룹을 재계 서열 5위 대기업으로 키웠다.


한편 신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