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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로 가족·친구 잃은 코알라들 위해 '코알라 옷' 파는 발렌시아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코알라가 그려진 옷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인사이트Balenciag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네 달여간 산불이 안 꺼지면서 국토 10만㎢가 타버리고 수많은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은 호주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류업체 발렌시아가가 코알라를 프린팅 한 티셔츠를 출시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 것. 발렌시아가는 어글리 슈즈와 삭스 슈즈를 유행시킨 브랜드다.


지난 13일 발렌시아가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귀여운 코알라 그림이 프린트된 후드 티셔츠와 반팔 티셔츠에 대해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판매가는 후드 티셔츠가 92만 원, 반팔 티셔츠가 54만 원이다. 발렌시아가의 일반 후드 티셔츠 가격은 102만 5000원~105만 원 대, 반팔 티셔츠는 54만~61만 원 대다.


인사이트Balenciaga


이 티셔츠에는 흰색 유기농 면 플리스 소재가 쓰였다. 주문하면 오는 3월 30일 발송이 시작된다.


주문하고 두 달 뒤 배송이 시작되는 '프리 오더' 방식이다. 발렌시아가에 따르면 이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호주 지역 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발렌시아가에 앞서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노아' 역시 코알라 이미지와 '호주(AUSTRALIA)'라고 적힌 스웨트를 제작해 판매한 바 있다. 색상은 흰색, 노란색 총 두 가지였고 가격은 6만원이었다.


인사이트Balenciaga


이 티셔츠는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노아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호주 최대 야생동물 구조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제품을 따로 디자인해 제작하진 않더라도 일정 기간 판매된 자사 제품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브랜드도 있다.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유명해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수비'(Ksubi)는 지난 1월 4~5일 이틀 동안 온라인몰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또 다른 캐주얼 브랜드 '바니 쿨즈'(Barney Cools)는 지난 1월 9일 하루 동안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인사이트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