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성추행 당할뻔한 여친 구하려다 집단 폭행 당해 숨진 제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성추행 당할뻔한 여친 구하려다 집단 폭행 당해 숨진 제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새해 첫날 클럽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 피해자 사촌 누나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해자들이 변호사를 선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이들을 벌해달라는 것이다.


지난 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클럽에서 남성 3명에게 폭행당해 숨진 남성의 사촌 누나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 1월 1일, 모두 새해로 들뜨던 때 제 동생은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라며 "새해 인사를 전하며 안부를 묻기도 전에 우리 가족은 동생의 참담한 소식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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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생은 성추행을 시도하는 가해자들로부터 여자친구를 보호하고 지키려다가 결국 집단 폭행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해자들의 뻔뻔한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 동생의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언론을 통해 가해자 3명이 벌써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방어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뻔뻔스럽게도 '때렸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가해자들이 제 사촌동생과 우리 가족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또 저지르려 하는지 저도 말하고자 한다"며 청와대 국민 청원 동참을 독려했다.


해당 청원은 A씨 사촌동생의 사건을 골자로 하며 자신을 20대 청년이라고 밝힌 B씨가 작성했다. 


그 역시 A씨와 마찬가지로 가해자들의 엄벌을 요청했으며, 이들의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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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건을 접했다"며 "가해자들이 저지른 죄보다 약한 처벌을 받고 이른 시일 안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건 문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23세 남성은 여자친구 팔을 잡고 접근하는 남성 3명과 실랑이를 벌이다 집단폭행을 당해 숨졌다. 그는 이들에게 끌려가 둘러싸인 채 마구 폭행당했으며, 무차별 구타를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소방대원의 출동으로 병원에 갔지만, 뇌출혈로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단지 여자친구를 지키려 했던 그는 세상을 떠나야 했다.


가해자 3명은 체육 전공생으로 태권도 유단자들이었다. 일부는 국가대표 선발전 경험도 있었다. 폭행을 마친 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등 여유를 부린 행태도 드러나 많은 이가 분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이런 상황에 B씨는 "가해자들이 단기간의 징역형이나 혹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사회로 복귀하게 된다면, 또 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윤석열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 문희상 국회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절실한 도움을 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치주의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존중하는 한 청년으로서,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청년이 부디 천국에서는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의 가해자 3명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청원은 14일 기준 3만 8천명 이상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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