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여성 혐오하는 남자들한테 '묻지마 황산 테러' 당해 실명한 여성
여성 혐오하는 남자들한테 '묻지마 황산 테러' 당해 실명한 여성
입력 2020.01.14 19:22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여성혐오 범죄가 늘고 있다.


최근 미얀마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들이 두 명의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황산 테러 사건'이 일어나 많은 사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토우탸오는 미얀마에서 있었던 황산 테러로 인해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된 두 여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두 달 전 어느 날 미얀마 반데 나우 서쪽에 사는 마레이 르빈(Marai Levin)과 그녀의 친구 마친 오마린(Machin Omareen)은 평상시처럼 저녁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두 남성이 그녀들에게 다가와 황산이 들어 있는 검은 봉지를 터뜨리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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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에 맞은 마레이와 오마리은 두 팔, 목, 얼굴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두 사람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 수도 양곤에 있는 큰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돼 2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했다.


황산에 피부가 거의 타버린 마레이는 얼굴에 심각한 흉터로 인해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현재는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지금까지 1천만 미얀마 짯(한화 약 700만 원) 이상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했다.


그리고 당시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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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지 경찰은 2달이 넘게 범죄자들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레이는 "나는 더 이상 다른 여성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경찰이 가능한 한 빨리 피의자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보도를 접한 많은 누리꾼은 "너무 무섭다", "여성을 상대로 한 여성혐오 범죄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미얀마 경찰은 빨리 범인 안 잡고 뭐 하는 거냐" 라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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