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입대하는 군인 줄어들어 2020년 이후 해체되는 대한민국 육군 사단 4곳
입대하는 군인 줄어들어 2020년 이후 해체되는 대한민국 육군 사단 4곳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지난해 대한민국 3분기(7~9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이다. 2018년 0.97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꾸준한 감소 추세다.


이제 평균 1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은 유례없이 '인구소멸국가'란 수식어까지 생겼다.


이런 인구절벽 문제에 사회는 여러 가지 변화를 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올해 공립학교 교사 577명을 줄이라고 통보했으며, 각 지역 대학은 학생 유입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고령화까지 맞물려 노동 인구의 필요에 허덕이는 농·어촌은 대책 마련에 바쁘다. 군 역시 이런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육군은 지난 2006년 안보 상황과 국방 여건의 변화에 따라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꾸준히 사단 해체를 추진했다.


이에 2020년부터 추가로 부대가 해체될 예정인데, 오늘은 그간 대한민국 수호의 역할을 다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부대 4곳을 모아봤다.


27사단(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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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끝난 이후인 1953년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병력이 모여 별도의 부대를 창설해 중부 전선의 핵심이었던 27사단은 해체가 예정됐다.


전군 유일의 행동실천형 명칭을 가진 부대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라는 뜻을 가졌다.


부대 마크는 27사단의 숫자 27에서 빨간색과 흰색, 2개의 색과 7각을 조합한 방패 모양이며 가운데에는 한글로 '이기자'라고 적혀있다.


악명 높은 훈련 강도로 유명하며, 베트남 전쟁 당시 예하 79연대 1대대가 군사 원조단인 비둘기 부대 예하 제101 경비대대로 참전한 적 있다.


28사단(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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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은 27사단과 같은 해인 1953년 창설돼 중서부 전선 최전방 요충지를 담당했다.


부대 마크는 태풍을 형상화한 모양과 파란색, 흰색 2개의 색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동두천시 일대에 주둔하나 예하 부대가 대부분 연천군에 밀집되어 있다.


부대 구호는 '태풍'이며, 2014년과 2015년에 연천 대북 전단 발원지 격파 사격과 서부전선 포격 사건 등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도 했다.


28사단은 2025년께 사라질 전망이다.


30사단(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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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사단은 1955년 2월 경기도 포천시에서 창설됐다. 이후 안양시 등지로 옮겼다가 현 위치인 경기도 고양시에 정착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서울특별시를 관할했던 향토예비사단이었지만, 지금은 기계화보병사단으로 서울 강북 및 경기 일부 지역을 관할한다.


필승부대로 불리며 무한도전 방영 당시 개그맨 박명수의 출연으로 화제가 돼 미필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부대이다.


2020년 중 사단급에서 여단급으로 규모를 줄이고 전력을 타 부대로 옮길 계획이다.


23사단(철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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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사단은 1988년 창설돼 동해안 최전선을 지키는 부대다. 철벽 부대로 불리며 강원도 속초시부터 강원도 삼척시까지 동해안 거의 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부대 별칭과 더불어 방패 모양의 부대 마크에서 볼 수 있듯이 해안 경계에 특화된 사단이다.


경례 구호는 2016년 이전까지 '충성, 사랑합니다'였으나 당해 7월 이후 '충성, 찾고 잡자'로 바뀌었다.


2021년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근처 22사단 등과 통폐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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